사회
30대 남성, 모친 살해·동생은 중상…테이저건으로 제압
입력 2016-07-21 10:41  | 수정 2016-07-21 13:51
【 앵커멘트 】
30대 남성이 흉기로 친어머니와 동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어머니는 숨지고 동생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0대 남성이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승용차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꺼내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아파트를 뛰쳐나온 남성은 쫓기듯 인근 마트로 뛰어갑니다.

「36살 박 모 씨가 자신의 집 거실에서 어머니 64살 김 모 씨와 동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식칼이었다고, 6회 정도 찌른 걸로 보고받았는데 가볍게 찔린 건 더 확인해 봐야 합니다."

동생은 피를 흘리며 어머니를 이웃집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고, 자신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 골목에서 박 씨가 흉기를 들고 반항하자, 테이저건을 쏴 간신히 제압했습니다."

직업 없던 박 씨는 범행 직전 숨진 어머니와 심하게 다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자기 엄마가 와도 자기 엄마가 아니라고 하고 여기 앉아 있다 보니까, 소리를 지르고 해서…."

경찰은 박 씨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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