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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명·민영기·김수용·임병근…뮤지컬 ‘인터뷰’ 실력파 라인업 완성
입력 2016-07-21 10: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계 실력파 배우들이 한데 뭉친다.
오는 9월 24일부터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인터뷰'의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초연 배우들이 모두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로 인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을 쓴 추리소설 작가 유진킴 역에는 뮤지컬 '그날들', '투란도트', '삼총사'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건명과 뮤지컬 '데스노트', '머더발라드'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배우 이선근이 또 다시 합류해 초연보다 더욱 긴장감있게 극을 끌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모차르트', '영웅', '레베카'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 불리는 민영기 배우와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가창력으로 '마마 돈 크라이'에서 활약 중인 임병근도 캐스팅 돼 변신을 준비중이다.

비밀을 숨긴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역할에는 뮤지컬 '페스트', '엘리자벳', '아가사' 등을 통해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 받은 김수용과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미스사이공' 공연 후 한국 첫 복귀작으로 '인터뷰'를 선택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조상웅이 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초연 멤버 외에도 김경수, 고은성 이용규가 새롭게 싱클레어로 발탁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18세 소녀 조안 역에는 문진아와 김주연이 다시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새로운 얼굴로는 전예지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인터뷰'는 짧은 공연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사랑과 입소문을 통해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작품이다. 일본과 미국에 판매돼 작품성을 인정 받아 재공연 요청이 쇄도해 이번 9월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배우와 연출을 오가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추정화 연출과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을 수상에 빛나는 허수현 음악감독이 초연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했다.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조각 내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이란 이름으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연이다.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와 함께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는 인터뷰가 펼쳐지는 이야기.긴장감과 스릴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으로 오는 9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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