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C 이태양·삼성 안지만…프로야구 선수 잇따라 검찰 수사
입력 2016-07-21 06:41  | 수정 2016-07-21 07:1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태양 선수가 승부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삼성의 안지만 선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스타들의 잇단 추문,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반기에만 5백만 명에 달하는 관중을 모으며 연일 흥행을 이어가는 한국 프로야구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검찰이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 선수에 대해 승부 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태양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법 등으로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가로 이태양이 브로커에게 받은 돈은 수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NC는 어제(20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태양의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 선수도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안지만은 지인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여는데 약 1억 원의 돈을 대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지만은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검찰은 안지만에게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유명 야구선수들의 잇따른 추문에 팬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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