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주군민 파란리본 달고 상경 시위 "외부세력 차단"
입력 2016-07-21 06:40  | 수정 2016-07-21 07:10
【 앵커멘트 】
성주군민들이 상경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군민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리본'을 달고 침묵시위에 나서면서 외부인의 개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성주군민 2천여 명이 오늘(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모입니다.

왼쪽 가슴에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리본'을 달고 침묵시위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드배치 반대 투쟁위 측은 "정치적 의미를 주지 않고 주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느낌을 주는 파란색이 가장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성주군청 앞에서 벌어진 과격시위와 달리 '외부세력' 개입 논란도 일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당초 성주 참외를 박스에 담아 쌓아두는 시위를 하려고 했지만, 시위가 과격해질 우려가 있어 이마저도 취소됐습니다.

집회가 폭력적으로 변질되면 사드 배치의 논란의 본질이 흐려진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번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는지 여부는 앞으로 전개될 사드 반대 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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