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重, 파업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무산 위기
입력 2016-07-19 17:39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으로 대형조선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19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서 제외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조선소 파업은 9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되면 한국 전체 근로자 모두가 낸 고용보험 기금으로 실업급여 등을 지원받는다”며 경영회생을 위한 자구노력을 하지 않고 장기 파업을 벌이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30일 정부는 조선업 협력업체들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면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형조선사들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할 지는 9월에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파업하는 조선사에 혈세를 투입해 지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수차례 밝히고 있다.
울산시는 노조 파업으로 대형 조선사가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걱정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현대중공업은 경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시기”라며 울산에 대한 국민 시선이 악화하지 않도록 노사가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