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부산은행, 2.5억달러 후순위채 발행 성공
입력 2016-07-19 17:34  | 수정 2016-07-19 20:21
부산은행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이 큰 금융 환경 속에서도 2억5000만달러 규모 외화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 19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은 10년 만기로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에 2.10%를 가산한 3.675%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바젤3 적용 이후 발행된 미 달러화 후순위채권 금리로는 아시아에서 최저 수준이다.
발행 과정에서 부산은행은 160여 개 아시아·유럽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금액의 약 10배인 24억달러 수요를 확보했다. 정충교 부산은행 부행장은 "이번 후순위채의 성공적 발행은 부산은행이 각종 경영지표가 양호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외화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는 HSBC, SC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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