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산병원, 경기북부 첫 최첨단 로봇수술기 도입
입력 2016-07-19 15:27 
일산병원이 도입한 로봇수술기 다빈치Xi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은 최근 경기북부 지역 의료기관 중 최초로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일산병원이 도입한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는 현재 사용 중인 로봇수술기 중 가장 최신의 장비로, 일산병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신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로봇수술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거나 시야가 제한되는 신체 부위를 로봇팔과 고해상도 화면 시스템으로 수술하는 신 의료기술로, 짧은 수술시간과 최소 절개로 인한 빠른 회복이 장점으로 꼽히며 많은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며 다양한 수술부위에 접근하기 어려운 한계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일산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Xi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그 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 암수술은 물론 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 침습수술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지난 8일 첫 수술을 시작한 일산병원은 신장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데 이어, 앞으로 대장암, 폐암, 식도암, 갑상선암, 위암, 간암 등의 각종 암수술과 자궁근종, 자궁암등의 부인과 질환, 요관절제술 등의 비뇨기과계 질환, 두경부종양 등의 이비인후과계 질환 등 총 5개 진료과 37개 질환에 폭넓게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의료진과 함께 로봇수술 전문 코디네이터를 함께 배치해 환자들의 입원,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으로 환자들의 빠른 치료를 돕게 된다.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최첨단 로봇수술기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는 물론 의료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질병에 로봇수술을 시도하며 보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보험자 병원으로서 로봇수술분야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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