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초선·비례대표)이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정책연구원 이사회는 지난 18일 오 의원을 원장으로 내정했다. 오 의원은 19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수락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사실상 ‘1대 원장이었던 조우현 숭실대학교 교수는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조 교수는 3월 초 원장직을 맡은 후 개인 사정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이 때문에 연구원이 간판만 걸린 ‘유명무실한 상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오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가 현안을 주로 다룬다면,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미래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신임 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오 의원은 당분간 연구원의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오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총선 전 영입한 인사로,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교수를 역임한 과학자 출신 정치인이다. 당시 ‘제2의 과학기술 혁명을 기치로 내세운 국민의당은 오 의원을 비례대표 2번으로 배치했다.
오 의원은 현재 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국민의당 간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미래일자리위원회도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위원회라 정책연구원 업무와 잘 맞물릴 것 같다”고 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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