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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G 만에 홈런포 재가동…첫 3안타 맹타
입력 2016-07-19 14:20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첫 3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미네소타 마이너리그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햄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2회말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때린 뒤 후속타자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했다. 박병호는 이후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1-4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전 2루타를 날렸다. 2사 뒤 윌프레도 토바의 안타로 박병호는 3루를 다시 한 번 밟았지만 이번에도 추가 안타가 없어 득점 불발에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었으나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아웃된 박병호는 연장전에 돌입한 뒤 아치를 그렸다.
4-9로 끌려가던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15일 노포크 타이즈전에서 마이너리그 첫 홈런을 날린 뒤 4경기 만에 나온 두 번째 아치였다. 그러나 박병호의 홈런에도 로체스터는 추가 득점 없이 더햄에 5-9로 패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37에서 0.286(42타수 12안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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