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대 자전거 속도 줄여야"…사고 많이 내고 피해도 커
입력 2016-07-19 11:43 
사진=연합뉴스
"10대 자전거 속도 줄여야"…사고 많이 내고 피해도 커



자전거 인구 증가와 함께 사고도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10대들의 사고가 많고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우형찬(더불어민주당 양천3)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를 낸 가해자 연령은 10대(13∼20세)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자전거가 낸 사고 2천230건을 운전자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가 460건(20.6%), 부상자 515명으로 모두 최다였습니다.

50대와 65세 이상 자전거 운전자가 낸 사고가 각각 343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고령자들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대형 사고를 많이 일으켰습니다.

65세 이상이 낸 사고에서는 사망자가 7명이나 발생했고 총 355명이 부상했습니다. 50대 운전자 사고로 6명이 숨지는 등 367명이 다쳤습니다.

20대는 320건, 40대 251건, 30대 211건이었습니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낸 사고도 157건이나 됐다. 어린이가 낸 자전거 사고로 1명이 사망하기도 했으며 172명이 부상했습니다.

자전거가 피해자인 경우는 운전자 연령별로 50대가 39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명이 사망했고 419명이 부상했습니다.

10대가 자전거를 몰다 사고를 당한 경우는 387건으로, 사례는 50대보다 적지만 부상자는 419명으로 같습니다.

65세 이상 사고는 357건으로 가장 많지는 않지만 사망자가 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자전거가 피해자인 경우 전체 사망자(12명)의 3분의 2에 달한다. 부상자는 359명입니다.

20대는 사고 347건에 사망자 1명, 부상자 387명입니다. 30대가 241건에 1명 사망, 278명 부상을 기록했습니다.

12세 미만 어린이가 자전거를 몰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는 155건이고 부상자는 169명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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