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박지원 "대국민 사과하고, 전면 개각해야"
입력 2016-07-19 09:54  | 수정 2016-07-19 13:48
【 앵커멘트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동산 거래 의혹이 불거지자 두 야당은 곧바로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전면 개각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사법부 지도부에 있어서의 비리와 잡음은 국민들을 매우 실망하게 하고 있고…대통령께 요구합니다. 대통령이 국민에 대한 사과가 필요한 때라는 걸…."

국민의당도 가세했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병우 사단'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우 수석이 모든 권력을 전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도처에 널려 있는 우병우 사단이 먼저 제거돼야 한다는 것을 요구합니다. 권력의 곳곳에 그의 사단의 횡포가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걸…."

그러면서 두 대표 모두 '전면 개각'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전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빨리 이행해야 하고…."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전면 개각을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라고 국민의당은 요구합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초선 의원들의 구설수와 총선 리베이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두 야당이 검찰 개혁과 개각 등을 화두로 정국 주도권 찾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