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현대중 노조, 19일부터 동시파업 들어간다
입력 2016-07-19 09:19  | 수정 2016-07-20 09:38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19일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19일부터 1·2조 근무자가 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20일에는 1조가 4시간, 21일에는 2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22일에는 파업의 강도를 높혀 1조 6시간, 2조 전면파업에 들어가고 파업 시작일인 19일부터 특근과 잔업 모두 중단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17일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14차례의 협상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5일까지 회사가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수순을 밟았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노조도 19일 지원 사업본부의 3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오는 22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파업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는데다 회사가 일부 사업부 분사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자 파업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가 23년 만에 벌이는 연대투쟁으로 두 노조는 오는 20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총파업대회에 동참할 것으로 예고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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