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현대중 노조, 23년 만에 동시파업 돌입
입력 2016-07-19 08:17 
현대차 현대중 동시파업/사진=연합뉴스
현대차·현대중 노조, 23년 만에 동시파업 돌입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갑니다.

현대차 노조는 1조와 2조 근무자가 오늘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나흘 동안 파업을 벌입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오늘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지원사업본부만 부분 파업을 벌이며, 내일부터 이틀 동안은 전 조합원이 참여합니다.

두 노조의 동시파업은 현대그룹 산하 노조로 있을 당시인 지난 1933년 이후 23년 만으로, 회사 측을 강하게 압박하는 연대 투쟁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노조는 최근 회사 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 절차를 밟았습니다.

현대차는 노조가 하루 총 4시간 파업하면 자동차 2천여 대를 만들지 못해 400억 원 이상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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