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수도권 방어하려고 강원도에 엄청난 무기를…
입력 2016-07-19 08:07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수도권을 보호하기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 개량사업에 착수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19일 패트리엇 성능 개량 1차 사업으로 강원도의 한 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PAC-2를 요격고도가 높고 명중률도 뛰어난 PAC-3로 개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8년께 PAC-3로 성능 개량작업이 완료되면 이 패트리엇 미사일을 수도권의 한 기지로 가져와 배치하고, 대신 수도권에 있던 PAC-2는 강원도의 기지로 이동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수도권 기지들에 배치된 PAC-2를 모두 PAC-3로 성능개량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기지에는 수도권 기지에 있던 PAC-2가 대신 배치된다. 예산 등의 이유로 비수도권 패트리엇 미사일의 PAC-3 성능개량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PAC-2는 적의 미사일 근처에서 터져 탄두의 파편으로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식으로 요격고도가 15∼20㎞로 낮고 명중률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반면, PAC-3는 적의 미사일을 직격하는 방식으로 요격고도도 30∼40㎞로 높고 명중률도 뛰어나다.
군 관계자는 두 발의 PAC-3 패트리엇을 쏘면 90% 이상의 확률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의 패트리엇이 모두 PAC-3로 업그레이드되면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방공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