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내가 죽였다' 용의자 추적 중

【 앵커멘트 】
어제 오전 한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6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내가 죽였다'라고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공영주차장.

어제 오전 10시쯤, 이곳에 주차된 차량에서 60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발견 당시 옷을 입고 있었고 차 안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시신이 발견된 차량입니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시신에는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 인터뷰 : 주차 관리인
- "여기에 경찰차가 몇십 대가 왔어요. 전 무서워서 차에까진 못 가고…."

경찰은 어제 오전 한 40대 남성으로부터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메시지에는 '내가 여성을 살해한 뒤 내 차 안에 방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용의자에게 문자를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육안상 추정되는 거예요, 목 조른 걸로. 부검을 해 봐야죠."

경찰은 신고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