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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혐의` 전직 카디널스 직원, 징역 46개월 선고
입력 2016-07-19 04:58 
지난해 메이저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카디널스 구단 직원의 해킹 사건 주동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여름 메이저리그를 발칵 뒤집어놓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해킹 사건의 주동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18일(한국시간) 카디널스 구단에서 스카우트 책임자로 일했던 크리스토퍼 코레아가 법정에서 징역 4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코레아는 카디널스 스카우트 책임자로 일할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구단 내부 통신망 '그라운드 컨트롤'을 해킹한 혐의로 FBI와 미국 법무부의 수사를 받았다.
이 사건은 지난 2014년 7월 타 구단과 선수 트레이드를 논의한 내부 문건이 유출된 애스트로스 구단이 FBI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FBI는 제프 루노우 애스트로스 단장의 전 직장인 카디널스 구단의 한 프런트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해킹의 흔적을 발견했고, 카디널스 구단 직원의 소행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코레아는 이와 비슷한 시기 카디널스 구단에서 해고됐고, 지난 1월 유죄를 선고받았다.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코레아는 법정에서 자신의 행동을 사죄하는 편지를 읽으며 죄를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감옥행은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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