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몽골 정상회담] 몽골 최대 태양광발전소 韓참여 급물살
입력 2016-07-17 16:45  | 수정 2016-07-18 09:13

몽골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가 사실상 확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몽골 신공항 인근에 9000만달러(한화 약 1021억원) 규모 50MW급 태양광발전소를 양국 합작으로 짓는 계획이 급물살을 탔기 때문이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의 자산운용사 아이디어브릿지는 몽골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모샤 에코에너지와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협약서(PDA)를 전격 체결했다. 내년 5월 완공되는 몽골 신공항은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부에서 31㎞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고 신공항 인근에 신도시 건설도 진행중이다. 신공항 바로 옆 100ha(약 30만평) 부지에 한·몽골 합작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50MW급은 태양광발전소로는 몽골 최대 규모이며, 신공항 운영과 신도시에 필요한 전기를 100% 충당 가능하다.
한 관계자는 신공항과 신도시 전기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이며 남는 전기는 몽골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공항 태양광발전소는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1단계(15MW)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9년(15MW) 2021년(20MW)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란바토르 =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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