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기탈취범, 현장검증서 태연히 범행 재연
입력 2007-12-17 19:25  | 수정 2007-12-18 08:43
강화도 군용 무기 탈취 사건의 현장검증이 오늘(17일) 오전 10시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초소 인근에서 진행됐습니다.
현장검증은 피의자 조모(35)씨가 지난 6일 오후 5시40분쯤 해병 모 연대 소속 고 박영철 상병과 이재혁 병장을 자신의 코란도승용차로 잇따라 들이받은 장소를 시작으로 모두 5곳에서 열렸습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조씨는 수사관이 운전하는 코란도승용차 옆자리에 탄 뒤 범행 당일 현장을 걸어가던 해병 병사 2명을 잇따라 승용차로 들이 받아 쓰러뜨리고 차에서 내려 흉기로 찌르는 장면을 태연하게 재연했습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현장검증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이르면 21일쯤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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