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BBK 동영상 넘길 수 없는 새 사실"
입력 2007-12-17 16:25  | 수정 2007-12-17 18:17
청와대는 "이번에 공개된 광운대 동영상은 새로운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나라당의 정치공작설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청와대는 이번에 공개된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 특강 동영상은 기존 주장을 크게 뒤집는 새로운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이후보가 광운대 동영상에서 BBK를 설립했다고 자랑까지 한 것은 기존에 한나라당과 이 후보가 주장했던 것과는 명백히 배치된다"

때문에 "국민적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상황을 주시해 청와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재수사 검토 지시'라는 적법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천호선 대변인은 "동영상 공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은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 "동영상 공개가 공작적 차원이라고 주장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터무니 없다"

특히 천 대변인은 "광운대 동영상에 대해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도 허위라고 부정하진 않았다"면서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노 대통령의 재수사 지휘권 검토 지시가 정치 개입이란 일부 주장에 대해 "국민과 청와대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국면이라고 해서 청와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대선 개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임동수/기자
-"법무부가 특검을 내세워 노 대통령의 재수사 지휘권 지시를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해석에 대해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지시를 충분히 이해한 결정이라고 말하면서 양측간의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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