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회창, '대안론' 막판 역전 시도
입력 2007-12-17 16:25  | 수정 2007-12-17 18:22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보수층 유권자가 두터운 강원도와 최대의 표밭인 수도권을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만이 정직하고 올바른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선거운동 시작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은 이회창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관련 동영상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부패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나라의 미래를 맡기겠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눈뜨고 뻔한 거짓말을 한 사람이, 그 후에도 자신이 아니다, 회사를 홍보하려고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가 지도자가 되고 어떻게 여러분의 마음을 얻어서 이 나라를 다시 세울수 있겠습니까?"

이 후보는 오랜 시간동안 검증을 거친 자신만이 정통보수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이 사실로 밝혀진 만큼 이 후보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후보는 또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우며 무의미한 정쟁만 거듭하고 있는 신당과 한나라당에게 더이상 나라의 미래를 맡겨선 안된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국회에서 전기톱, 쇠사슬 끊으면서 서로 박치기하고 싸우고...이런 시대가 12월 19일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이것이 여러분이 바라는 새 시대가 이런 것입니까?"

한편 이회창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공동정부 제안에 대해서는 제안이 오면 생각해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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