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공사 마일리지, 한 우물만 파세요"
입력 2007-12-17 10:20  | 수정 2007-12-17 17:08
최근 한 항공사가 마일리지제도 변경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마일리지 제도를 잘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사 마일리지 알뜰하게 쓰는 법, 윤호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즐거운 여행 뒤에 선물처럼 차곡차곡 쌓이는 항공사 마일리지.

그냥 묵혀 두면 무용지물이지만 잘 쓰면 현금 못지 않은 효과가 있습니다.

일단 한 항공사를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한 우물 파기' 전략이 중요합니다.

선호하는 항공사를 선택한 뒤, 그 항공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항공사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마일리지를 빨리 쌓을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을 주로 이용한다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에어 캐나다, 아나 항공 등을 이용해도 한 회사를 이용한 것처럼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을 선호한다면 에어 프랑스와 노스웨스트, 델타, KLM 등을 이용하고 대한항공을 탄 것처럼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용카드 가운데 여행 전용 카드나, 항공사 제휴 카드를 사용하면 천 원에 1마일, 또는 천 500원에 2마일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액이 월 50만원쯤 된다면 매달 5백 마일에서 많게는 660마일 정도가 적립돼 1년 3개월 정도면 공짜 국내 항공권 하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항공사 제휴 렌트카나 호텔 등을 이용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적립하는 것도 가능해 보너스 항공권을 받기에 마일리지가 조금 모자르다면 한 명한테 몰아줄 수 있습니다.

혹시 적립하지 않고 놓친 마일리지가 있다면 탑승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 탑승권과 항공권 영수증을 제출하고 누락한 마일리지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mbn 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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