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내 딸 못 데려가"…차량에 3백 미터 매달린 남편
입력 2016-07-07 20:00  | 수정 2016-07-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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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매달린 남편을 보고도 운전을 강행한 아내와 친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 씨와 차량 운전자이자 A 씨의 친구 B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오늘(7일) 오후 12시 10분쯤 이혼 소송 중인 A 씨의 남편을 차량에 매단 상태로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백 미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남편과 같이 살던 세 살짜리 딸을 데리고 가겠다며 차량에 태우자 남편이 이를 막기 위해 차량 보닛에 올라가면서 이같은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 양육권 때문에 다툼이 시작됐다"며 "당시 차량은 서행 중이었으며 남편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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