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터널에 갇히고, 좀비에 쫓기고"…재난영화 '맞불'
입력 2016-07-07 19:40  | 수정 2016-07-08 08:25
【 앵커멘트 】
영화계에서 첫 손에 꼽히는 대목은 눈앞에 다가온 여름철 휴가 시즌인데요.
올해는 '재난'을 소재로 한, 두 편의 우리 영화가 천만에 도전합니다.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이 부산행 열차를 탄 승객들을 습격하고,

"터널이 무너졌습니다. 터널이요."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갇힌 한 남자는 살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재난을 소재로 한 '부산행'과 '터널', 두 편의 100억 대 국산 블록버스터 영화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 인터뷰 : 하정우 / '터널' 정수 역
- "(터널에서) 조금씩 무너져 내려오는 돌덩이와 흘러져 내려오는 흙더미들이 그게 저의 상대역이었던 것 같아요."

첨단 특수효과를 더한 스펙터클한 영상이 재난영화의 최고 볼거리.

또, 최악의 상황에서 꽃피우는 희망과 뭉클한 가족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마동석 / '부산행' 상화 역
- "남자가 가족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렇게 구하러 뛰어들어야 하는 마음은 사실 많은 분이 공감하는…."

좀비에 쫓기고, 터널에 갇힌, 올여름 두 편의 재난영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000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