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현 CJ그룹 회장,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입력 2016-07-07 18:08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7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이날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건강 상의 문제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만성신부전증과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를 앓고 있다.
유전병이 악화되면서 이 회장은 최근 주변의 도움없이는 거동조차 어려우며 젓가락질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탈세·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으며 같은 해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한 차례 구속집행 연장 신청이 기각돼 재수감됐다가 건강 악화로 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이후 계속 기간을 연장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아 재상고한 상태다. 그의 구속집행정지 만료일은 오는 21일 오후 6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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