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트릭’ 김태훈 “시한부 연기, 고민 많았지만 즐거웠다”
입력 2016-07-07 1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태훈이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은, 폐암 말기 환자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은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트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픈 사람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면을 상상하면서 연기했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절망으로 가득 찬 폐암말기 화나 도준은 마지못해 유먼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게 된다. 도준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매순간 생각했다”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과하지 않게 표현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민은 많았지만 현장은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트릭은 사람을 비치게 하는 무서운 숫자 시청률을 위한 카메라 뒤의 진실을 담았다. 성공가도를 달리다 하루 아침에 좌천된 욕망의 PD 석진(이정진). 그는 시한부 도준(김태훈)과 그의 아내 영애(강예원)을 이용해 다시금 성공을 꿈꾼다. 치솟는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도둑 촬영, 악마의 편집 등 온갖 트릭을 사용한다. 방송가의 불편한 이면을 다룬다. 7월 13일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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