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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감독 “조작 혹은 진실? 언론 문제 되짚는다”
입력 2016-07-07 16: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창열 감독이 자신의 신작 ‘트릭에 대해 언론 문제 되짚어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창열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트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많은 언론과 정보에 노출돼 있다. 간혹 알게 모르게 언론 보도에 대해 ‘저게 조작일까 진실일까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언론에 대해 사회적인 문제를 생각해봤다”면서 방송의 경우, PD의 욕심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것들을 하게끔 만드는 ‘시청자들의 무작정 믿고 보는 문화도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극적인 그림 보다는 서사에 집중했다”면서 사회적 문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트릭은 사람을 비치게 하는 무서운 숫자 시청률을 위한 카메라 뒤의 진실을 담았다. 성공가도를 달리다 하루 아침에 좌천된 욕망의 PD 석진(이정진). 그는 시한부 도준(김태훈)과 그의 아내 영애(강예원)을 이용해 다시금 성공을 꿈꾼다. 치솟는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도둑 촬영, 악마의 편집 등 온갖 트릭을 사용한다. 방송가의 불편한 이면을 다룬다. 7월 13일 개봉.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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