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슴도치 돌보면 연봉 3600만원? ‘꿀 직장’ 탄생
입력 2016-07-07 15:29  | 수정 2016-07-09 16:38

귀여운 고슴도치를 돌보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서포크 야생 공원에서 고슴도치를 돌볼 고슴도치 관리인 채용공고에 대해 보도했다.
서포크 야생 공원은 풀 타임으로 고슴도치를 돌보면 연봉 2만4000파운드(약 36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고슴도치 관리인의 주요 업무는 고슴도치의 활동 범위를 파악해 그들이 서식하는 장소의 정보를 작성한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또 야생 고슴도치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주변을 관리하고 위험한 구조물이나 장애물을 제거하는 일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고슴도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고 동물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이다. 또 상당한 수준의 컴퓨터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고슴도치에 관한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줄 알아야 한다.
영국에서 고슴도치 관리인까지 별도로 뽑으며 고슴도치를 관리하려는 이유는 최근 들어 고슴도치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1950년대만 해도 3000만 마리였던 고슴도치의 숫자는 2012년 150만 마리로 줄어들었다.
고슴도치 관리인은 오는 13일까지 지원 받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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