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부·중기청 등 ‘조선·기자재 현장애로지원단’ 운영
입력 2016-07-07 14:02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지자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단지공단, 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조선·기자재 업체 현장애로지원단을 구성하고, 7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조선·기자재 업체 현장애로 지원단은 그간 조선·기자재업체들 어려움에 대해 ‘모니터링만 하던 것을 ‘애로접수 및 해결까지 하도록 기능을 확대한 것이다. 지원단장은 박기영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과 김병근 중기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이 맡는다.
지원단은 우선 부산·울산·광주전남·경남 지방중소기업청에 ‘조선·기자재 지역대책반(반장 지방중기청장)을 설치한다. 지역대책반은 중진공·소진공·산단공·테크노파크·지역신보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조망을 구축한다. 지원단과 유관기관은 업무협조망을 활용해 지역대책반을 공동 운영한다.
지원단은 기업이 어려움을 제기하면 현장에서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바로 해결하기 힘든 애로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본부로 이송해 관계부처와 협의, 해결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상담 내용과 현장에서 해결한 애로사항들은 상담일 다음 날 중소기업청 본부가 취합해 일괄적으로 관리한다.

또 지원단은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사업 전환·다각화 수요를 파악하고, 수요가 있으면 전환 가능한 산업·품목을 함께 논의해 정부 지원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경영안정자금·사업전환자금 등 금융지원, 판로 다변화, 기술지원, 입지, 교육훈련, 투자 등 사업 관련 정보도 조선·기자재 업체들에게 제공한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기자재업계 현황 및 애로·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원단은 현장실태조사도 추진한다. 이 조사는 조선기자재협동조합 회원사(약 650개) 등을 중심으로 지방중기청과 유관기관이 함께 7~8월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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