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우재, 이부진 상대 1조2000억 재산분할 청구
입력 2016-07-07 10:36  | 수정 2016-07-08 10:38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1조2000억원의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지난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지난달 2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소송은 기존 이혼소송과는 별개의 소송으로 임 고문이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보여온 만큼 양측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 고문은 소장에서 1000만원의 위자료와 1조2000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임 고문은 이 사장의 재산 형성과 유지, 증가에 자신도 기여한 만큼 재산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임 고문은 현재 이혼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도 이부진 사장이 낸 소송에 맞대응해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내용의 반소를 제기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은 이번 사건이 서울가정법원 관할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 위해 임 고문 측에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또 서울가정법원은 수원지법에서 이미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재판관할권이 어느 법원에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으며 아직 이 사장 측에 소장 부본은 송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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