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보다 귀한 은…브렉시트 여파로 은값 폭등
입력 2016-07-07 09:49 
【 앵커멘트 】
브렉시트 이후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금에 비해 항상 밀리던 은이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려한 은빛으로 반짝이는 실버바.


특유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은은 금과 함께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그런데 이 은의 가치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은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석일 / 서울 양재동
- "금(반지)값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저희가 은(반지)을 알아봤는데 요즘에 은값도 요즘 많이 올라서…,"

「실제 이달 들어 1kg짜리 실버바 판매량은 상반기 평균 판매량보다 169% 증가했고,」

「은값은 브렉시트 이후 18%가 올라 g당 760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가격이 9% 급등한 금보다 오히려 가격이 더 많이 뛰었습니다.


산업용 수요도 은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림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특히 은 가격 같은 경우에는 산업용 금속으로서의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브렉시트 여파가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불러오며 금에 항상 밀렸던 은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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