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야모야병’ 여대생, 한 달 만에 기사회생
입력 2016-07-07 09:29  | 수정 2016-07-08 09:38

모야모야병에 걸린 여대생 김 모씨(19)가 강도를 만난 뒤 한달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깨어나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7일 오전 의식을 회복해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보고 손을 움직일 정도로 회복했다. 상태가 좋아졌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5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흉기를 든 강도를 만나 도망가려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김씨는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어 한달 동안 의식이 없었다. 또 김씨의 가족들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기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열어 김씨 가족에게 구조금과 치료비, 생계비 등으로 101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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