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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8조1천억원…9분기만에 8조원대
입력 2016-07-07 09:00  | 수정 2016-07-07 09:18
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영업익 8조1천억원…9분기만에 8조원대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7조3천8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됩니다.

전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는 17.39% 증가한 실적입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9분기 만입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10조1천600억원)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2014년 1분기부터 줄곧 내림세를 보였으며 2014년 3분기에는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쳤습니다.

이후 2014년 4분기부터 반등해 4분기 연속 완만하게 상승하다 지난해 4분기(6조1천400억원)에 다시 떨어져 숨을 고른 뒤 지난 분기 상승국면으로 재진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주력인 IM(IT모바일) 부문에서 4조4천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올리고 실적 하강국면에서 수익성 방어의 효자 노릇을 해온 반도체 부문에서도 2조5천억원 안팎의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말 확정실적 발표 때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분기(49조7천800억원)보다 0.44%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48조5천400억원)보다는 3.01% 증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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