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식 대박' 진경준 사건 특임검사 구성…"철저히 규명"
입력 2016-07-07 06:40  | 수정 2016-07-07 08:04
【 앵커멘트 】
이른바 '주식 대박' 의혹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 사건을 검찰총장이 임명한 특임검사가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사건이 불거진 지 석 달이나 지났는데, 왜 뒤늦게 깜짝 특임검사를 임명한 걸까요?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00억 대 시세차익 의혹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이 결국 특임검사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특임검사로 지명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금로 / 특임검사(인천지검장)
-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특임검사는 대검 수사기획관과 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낸 검찰 내 '공안통'으로,

수사팀에는 중앙지검 특수3부장 등 검사 5명과 수사관 10여 명이 합류합니다.

특임검사는 지난 2010년 그랜저 검사와 2011년 벤츠 여검사 사건, 2012년 조희팔 검사 로비 사건 이후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하지만, 석 달이나 지난 지금 깜짝 특임검사를 지명하면서 '국면전환용'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운호 게이트'에서 현직 검사들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 여론에다,

하필 고 김홍영 검사 동기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다음 날 특임검사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지금까지 세 차례 특임검사 사건에서는 한 번의 무죄와 두 번의 유죄를 받아냈습니다. 이번 네 번째 사건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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