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종합] 산타나 완봉승, 스탠튼은 연타석 홈런쇼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가 완봉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연타석 홈런쇼를 벌였다.
산타나는 7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동안 8개의 삼진을 잡는 사이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100개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는 산타나의 메이저리그 통산 15번째 완투이며, 8번째 완봉이다. LA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12년 6월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이후 첫 완봉승.
빌리 버틀러가 5회 2루타, 스티븐 보그트가 8회 안타를 때린 것이 이날 오클랜드 타자들이 얻은 수확의 전부였다. 선발 소니 그레이가 6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하기에는 부족했다.
미네소타는 5회 무사 1루에서 조 마우어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7회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 맥스 케플러가 밀어내기 볼넷, 에디 로사리오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8회에는 선두타자 대니 산타나가 3루타로 출루했고,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희생플라이로 이를 불러들였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던 스탠튼은 이날도 다시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맞아 4회 좌측 담장, 6회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스탠튼이 2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팀이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이날 경기는 메츠가 4-2로 이겼다. 윌머 플로레스는 2회와 4회 2개의 홈런을 때리며 홀로 2타점을 책임졌다. 커티스 그랜더슨은 3회 1사 2, 3루에서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메츠 선발 디그롬은 스탠튼에게 2개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스탠튼은 이틀 연속 2개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7일 메이저리그 결과
디트로이트 12-2 클리블랜드(승: 마이클 펄머, 패: 조시 톰린)
애틀란타 3-4 필라델피아(헥터 네리스, 패: 아롤디스 비즈카이노, 세: 진마 고메즈)
마이애미 2-4 메츠(승: 제이콥 디그롬, 패: 저스틴 니콜리노, 세" 쥬리스 파밀리아)
오클랜드 0-4 미네소타(승: 어빈 산타나, 패: 소니 그레이)
신시내티 5-3 컵스(승: 앤소니 데스클라파니, 패: 트레버 케이힐, 세: 토니 싱그라니)
밀워키 4-7 워싱턴(승: 태너 로악, 패: 맷 가르자, 세: 조너던 파펠본)
캔자스시티 2-4 토론토(승: 마르커스 스트로맨, 패: 켈빈 에레라, 세: 로베르토 오스나)
에인절스 7-2 탬파베이(승: 제러드 위버, 패: 드루 스마일리)
양키스 0-5 화이트삭스(승: 미겔 곤잘레스, 패: 마이클 피네다)
시애틀 8-9 휴스턴(승: 켄 자일스, 패: 에드윈 디아즈, 세: 루크 그레거슨)
피츠버그 7-5 세인트루이스(승: A.J. 슈겔, 패: 조너던 브록스턴, 세: 마크 멜란슨)
샌디에이고 13-6 애리조나(승: 호세 도밍게스, 패: 셸비 밀러)
콜로라도 1-5 샌프란시스코(승: 조니 쿠에토, 패: 호르헤 데 라 로사)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