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수사 성실히 임하겠다"…남상태 전 사장 출두
입력 2016-06-27 19:42  | 수정 2016-06-27 21:00
【 앵커멘트 】
검찰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회삿돈을 빼돌리고 대규모 분식회계를 지시했는지가 수사 핵심인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7일) 오전 9시 반쯤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인 남상태 전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남상태 / 전 대우조선 사장
- "친구 회사에 일감 몰아주고 피해 끼친 점 인정하십니까?"
-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남 전 사장은 친구인 정 모 씨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뒤 이 회사 지분을 갖고 거액의 배당금을 챙기고,

최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에겐 서울 당산동 사옥 등의 매입 과정에서 수백 억대 특혜를 줘 비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남 전 사장이 연임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함께,

특히 회계 부정을 지시했거나 묵인했다는 의혹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검찰은 남 전 사장 개인비리와 회사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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