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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유력지 석현준 이적설 부인…프리시즌 합류
입력 2016-06-25 14:10  | 수정 2016-06-25 14:30
포르투 공격수 석현준(오른쪽)이 파수스드페헤이라와의 2015-16 프리메이라리가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파수스드페헤이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공격수 석현준(25·포르투)이 현 소속팀의 차기 시즌 준비훈련에 참여한다는 현지 소식이다.
‘오조구, ‘아볼라와 함께 포르투갈 3대 스포츠 일간지로 꼽히는 ‘헤코르드는 25일 포르투 감독이 지난 1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2·포르투갈)로 바뀌었으나 주전 보장 공격수는 안드레 실바(21·포르투갈) 뿐이라는 입장은 전임과 같다. 따라서 석현준의 선수단 입지는 흐릿하다”면서도 그러나 현시점에서 포르투와 합의에 도달했거나 협상을 진행 중인 클럽은 없다. 루마니아 리가 I(1부리그)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가 석현준을 원했으나 ‘임대만 고집했기에 무산됐다. 출전기회확보는 불투명하나 2016-17시즌 대비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석현준은 1월14일 이적료 150만 유로(19억4240만 원)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비토리아에서 같은 리그의 포르투로 옮겼다. 포르투 소속으로 14경기 2골 2도움. 출전경기 평균 50.3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1이었다.
포르투는 석현준 합류 후 24차례 공식전을 치렀다. 석현준이 교체대기 7인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못한 것이 6번, 명단제외는 4회로 총 10차례 결장했다. 결장비율이 41.7%에 달한다. 석현준은 포르투와 2019-20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포르투 공격수 안드레 실바가 2015-16 포르투갈 FA컵 결승전 득점 후 팬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리스본)=AFPBBNews=News1

2013-14시즌 포르투 U-19에서 B팀으로 승격한 실바는 여전히 계약상으로는 2군 소속이다. 2015-16시즌 후반기 1군에 데뷔하여 14경기 3골 3도움. A팀 정식계약 여부가 변수이나 2016-17시즌에도 1군 잔류는 물론이고 주전이 유력한 분위기다.
포르투 B는 2015-16 포르투갈 리가프로(2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실바는 A팀에 불려가기 전까지 29경기 14골 4도움으로 정상질주에 큰 힘이 됐다. 중앙공격수가 주 위치로 이따금 오른쪽 날개로도 기용된다.
국가대표로는 2014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준우승을 함께했다. 당시 실바는 5골로 대회 2위에 올랐다. 이미 유럽 또래 중에서 득점력은 최상위권임을 보여줬다는 얘기다.
석현준이 포르투에 남는다면 변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다. 와일드카드(23세 이상)로 참가가 유력하여 2016-17시즌 대비 클럽훈련에 상당 기간 빠질 수밖에 없다. 포르투는 7월22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PSV 에인트호번과의 평가전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7월25일 이라크와의 연습경기로 브라질 현지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스웨덴과의 30일 공식평가전에 이어 8월5일 피지와 본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2·3차전 상대는 독일(8일)과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11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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