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 10명중 2명, 휴가중 잠수타는 이유는?
입력 2016-06-25 13:23 

퇴근 후 회사로부터 오는 카카오톡 메시지에 고통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만든 ‘업무카톡 금지법 발의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터넷과 전화가 가능한 스마트시대가 열리면서 ‘휴가인듯 휴가 아닌 여름휴가를 보낸 직장인들이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자사 소셜네트워크를 방문한 직장인 57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기간 중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중 7명꼴인 72.6%가 ‘있다고 답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의 여름휴가에 대한 설렘이 한층 고조되고 있지만 동시에 애로가 많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이다.
그렇다면 여름휴가 중 직장이나 거래처에서 연락이 온다면 어떻게 할까? 응답자의 24.2%는 ‘연락에 바로 응한다고 답해 여름휴가에 회사로부터 오는 연락에 자유롭지 못했다.

반면 ‘휴가기간 동안은 무조건 잠수,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였으며, 이어 ‘바로 받지 않고 시간이 지나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휴가 중임을 알린다(17.9%), ‘바로 받진 않고 시간이 지난 뒤 연락한다(17.4%), ‘상사나 거래처면 받고 동료나 후배면 받지 않는다(16.8%), ‘휴가기간 동안은 핸드폰을 꺼둔다(3.7%) 등의 순이었다.
여름휴가 때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직장인이 많아서인지 여름휴가에 가장 싫은 직장 동료 및 상사의 유형으로는 ‘휴가 때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계속 연락하는 사람(66.3%)을 1위로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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