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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텍사스에 `혼쭐`...2.1이닝 6실점
입력 2016-06-25 10:53 
프라이스는 텍사스 원정에서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데이빗 프라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호되게 당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라이스는 2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종 성적 2 1/3이닝 1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은 4.68까지 올랐다.
1회부터 어려웠다. 첫 타자 추신수에게 홈런을 허용한 그는 이안 데스몬드, 아드리안 벨트레, 라이언 루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프린스 필더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잡으며 2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허용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바비 윌슨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고, 데스몬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또 실점했다.
3회에는 하위타선이 괴롭혔다. 1사 이후 앤드루스, 루그네드 오도어, 주릭슨 프로파가 연속 안타를 대리며 만루를 만들었고, 윌슨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더했다.
결국 프라이스는 추신수 타석을 앞두고 맷 반스와 교체됐다. 반스가 추신수를 사구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텍사스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중이던 프라이스는 이날도 필더를 제외한 8명의 선발 타자에게 모두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프라이스의 최소 이닝 경기로 남게 됐다. 지금까지 15차례 선발 등판 중 11경기가 퀄리티 스타트였다. 특히 지난 5월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중이었으며, 3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등판으로 그 흐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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