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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펩 감독 EPL 이적료 2위 스털링 중용약속
입력 2016-06-25 09:43  | 수정 2016-06-25 09:58
잉글랜드 공격수 라힘 스털링(7번)이 러시아와의 유로 2016 B조 1차전에서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1번)를 제치고 있다. 사진(프랑스 마르세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17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는 ‘펩 주제프 과르디올라(45·스페인) 감독이 국가대항 메이저대회에 참가 중인 공격수 라힘 스털링(22·잉글랜드)을 상견례 전부터 개인적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5일 스털링 측근을 인용하여 펩이 유로 2016에 소집된 스털링에게 전화를 걸어 나의 제자로 있는 동안에는 필요하다면 널 위해 기꺼이 싸우겠다. 다음 시즌 맨시티에서의 입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당하게 고개를 들라”면서 네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안다. 나의 맨시티 계획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스털링은 잉글랜드의 유로 대비 평가전 일정을 2경기 연속 도움이라는 호조로 마쳤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러시아(1-1무), 웨일스(2-1승)와의 B조 1·2차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슬로바키아와의 3차전(0-0무)은 벤치로 밀려났다.
맨시티는 2015년 7월14일 6250만 유로(809억3313만 원)를 리버풀에 주고 스털링을 데려왔다. EPL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영입이적료다. 컵 대회 포함 2015-16시즌 47경기 11골 10도움으로 2시즌 연속 10골-10도움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당 63.4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3에 달한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왼쪽 날개(37경기 6골 8도움)로 주로 기용됐으나 오른쪽 날개(4경기 1도움)와 처진 공격수(3경기 3골), 중앙공격수(2경기 2골 1도움)로도 뛰었다.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유로 예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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