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지원 파기환송심 무죄…"악연 끝내고 싶다"
입력 2016-06-25 08:40 
【 앵커멘트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다시 한 번 검찰과의 악연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이 최종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환한 표정으로 법원을 빠져나오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파기환송심 무죄 판결 뒤 첫 일성은 검찰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렇게 무리하게 조작을 해서 정치인의 생명을 끊어버리려 하는 것은 오늘로서 마지막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의 말처럼, 검찰과의 긴 악연은 자그마치 13년이나 이어집니다.

시작은 지난 2003년, 이른바 '대북 송금' 사건.

대북사업 관련 뇌물을 받았다며 박대표를 기소하면서, 검찰 잔혹사가 시작됩니다.

2012년엔 저축은행에서 모두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또 넘겨집니다.

한 번씩의 무죄·유죄 판결 끝에 올해 초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뒤집어졌고,

결국 최종 무죄를 받아낸 겁니다.

이제 악연을 끝내고 싶다는 박 대표.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저와 검찰의 이 길고 긴 끈질긴 악연도 이제 끝내고 싶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하지만, 청와대 비선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걸린 사건도 아직 1심이 진행 중이어서, 길고 긴 악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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