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타율 0.245` 아오키, 마이너리그행
입력 2016-06-25 08:04 
아오키 노리치카는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연패에 빠진 시애틀 매리너스가 선수단을 대폭 조정했다.
시애틀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오키 노리치카의 트리플A행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5년차인 아오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적이 없다.
아오키는 이번 시즌 67경기에 나와 타율 0.245 출루율 0.323 장타율 0.313 11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리드오프로 개막전을 시작했지만, 최근 하위타선으로 밀렸다.
부진도 부진이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일본 취재진에 따르면, 아오키는 일정 타석을 채우면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으로 발휘되는 베스팅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이를 원치 않은 매리너스 구단이 그의 타석 수를 제한하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린 것.
이밖에 매리너스는 우완 투수 톰 윌헬름슨을 아오키와 함께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우완 투수 아드리안 샘슨은 오른팔 굴근 염좌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어 좌완 투수 웨이드 르블랑, 우완 투수 돈 로크, 좌완 투수 데이빗 롤린스를 콜업, 마운드를 보강했다. 40인 명단 내 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완 투수 토니 지크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