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고 충돌 차량이 행인 덮쳐 1명 숨져
입력 2016-06-25 01:02  | 수정 2016-06-25 10:52
【 앵커멘트 】
어제(24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교통사고 차량이 인도를 덮쳐 행인이 숨지는 등 빗길 교통사고로만 3명이 숨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빗길을 달리는 택시 한 대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승용차는 충격으로 그대로 뒤집히고, 택시는 반대편 인도를 덮칩니다.

택시와 충돌해 뒤집힌 승용차는 인도를 덮쳤고, 길을 가던 53살 박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쾅! 쾅! 소리가 3~4번 났어요. 쫓아 나와 보니 차가 저 밑에 뒤집혀…. 사람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어요."

택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택시 운전자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자기 통제에서 벗어났다고…. (사고를 낸 택시가) 정차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출발했다고…."

대형 트레일러 한 대가 휘청거리더니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합니다.

뒤따르던 택시도 그대로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연이어 6중 충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 76살 황 모 씨가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면 빗길 교통사고로 부산에서만 3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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