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골든글러브 시상식...리오스 '황금장갑'
입력 2007-12-11 21:45  | 수정 2007-12-12 08:17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의 리오스가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첫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양준혁은 통산 8번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를 빛낸 '황금장갑'의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8년만에 시즌 20승 고지를 넘어서며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한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

외국인 투수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영광을 차지하며 올시즌을 최고의 해로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 다니엘 리오스 / 두산 베어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골든글러브 수상을 위해 마이애미에서 건너왔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된 삼성의 양준혁은 지명타자 부문 주인공이 됐습니다.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로 역대 최다수상 타이는 물론 최고령(37세6개월15일)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 : 양준혁 / 삼성 라이온즈
-"제가 골든글러브와 8번 인연을 맺는데, 저에게 이런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3루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김동주가 기아의 이현곤과 치열한 경합 끝에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1루수 부문은 롯데의 거포 이대호가, 2루수 부문는 폭넓은 수비를 자랑한 두산의 고영민, 유격수 부문은 삼성의 박진만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밖에 포수 박경완, 외야수 이종욱·심정수·이대형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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