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청와대 책임론' 주장
입력 2007-12-11 16:15  | 수정 2007-12-11 18:05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청와대를 향해 BBK 수사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정 후보는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후보는 그린벨트 연합회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대통령이 되면 각종 불합리한 점을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선 그린벨트 문제로 전과자가 되신분들 기록 남은 분들에 대해서 다 회복시켜드리겠다. 이행강제금 모순된 것도 즉각 해결해내겠다."

정 후보는 또 국회 경비대 의경들을 격려 방문해 '군심잡기'에도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두 아들이 군대에 가 있어서 의경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밝고 의젓하고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다."

부재자 투표 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정 후보는 현행 24개월인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동시에 정 후보는 한편으로 신당이 제출한 BBK 검사 탄핵소추안에 청와대가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열어갔습니다.

정 후보측은 청와대가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현미 / 정동영 후보 대변인
-"검찰과 법무부, 청와대 한당이 검찰 수사와 수사 검사 탄핵에 대해서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데에서 정부와 청와대는 사과해야 한다."

황주윤 / 기자
- "정 후보가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해 온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표심에 과연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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