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로그램 매수의 힘...1920선 회복
입력 2007-12-11 15:45  | 수정 2007-12-11 16:52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192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의 금리결정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관망세는 여전했지만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192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 증시 강세 영향으로 16포인트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금리 결정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나타나면서 장 중 한때 보합권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함께 투신권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결국 지수는 18포인트 상승한 1925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전자와 건설, 기계, 섬유의복, 음식료업종만 하락했을 뿐 통신과 은행, 증권, 보험, 유통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 등 통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최근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했던 미래에셋증권은 나흘만에 6% 이상 상승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중국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삼호개발 등 이른바 이명박 관련주는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사흘 연속 하락했습ㄴ다.

지수는 4.86포인트 하락한 734.33을 기록했습니다.

기름 유출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와이엔텍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코엔텍과 인선이엔티 등은 상승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삼성중공업과 삼성화재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각각 0.76%와 0.47%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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