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6년여 만에 남북 화물열차 정기운행
입력 2007-12-11 10:45  | 수정 2007-12-11 14:17
남측 문산역과 북측 봉동역을 오가며 개성공단 화물을 실어나르는 경의선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56년여 만에 남북간 화물열차가 정기운행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남과 북을 잇는 경의선 화물열차가 북으로 출발했죠?

답)
네, 경의선 화물열차가 오늘 오전 8시 25분 도라산 역을 출발했습니다.

8시 30분경에는 군사분계선, MDL을 통과했고 8시 40분 북측 판문역에 도착했습니다.

도라산역 출발에 앞서 기관사 등 승무원 3명은 이철 코레일 사장에게 승무신고를 했고 주민 50여명이 나와 화물열차를 환송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1951년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여 만이고 지난 5월 시험운행을 실시한 지 7개월 만입니다.


화물열차는 오늘 도로 경계석과 신발 원부자재 등을 싣고 올라갔고 신발과 의류 등 개성공단 생산품을 반입합니다.

개성공단 화물열차는 앞으로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남측 도라산역을 출발해 판문역으로 향하고 판문역에서는 오후 2시에 남측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반세기 이상 끊어져 있던 남북 간 철길이 이어짐에 따라 앞으로 철도를 이용한 남북경협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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