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일째 방제작업...기름띠 계속 확산
입력 2007-12-11 10:15  | 수정 2007-12-11 11:17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5일째를 맞았습니다.
오늘은 조류가 가장 강한 날이어서 방재작업의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오늘도 방재작업이 재개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대답)

기름띠가 인근 해안과 가로림만 입구까지 확산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5일째 방제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경비정과 방제정 등 선박 200여척과 항공기 5대를 비롯해 군인과 경찰 등 인력 1만2천여명이 나와 방제작업을 재개했는데요.

기름띠가 해안가 뿐만아니라 가로림만 입구까지 확산되는 등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바람의 방향이 북서풍과 북동풍 사이에서 수시로 바뀌
고 있어 기름띠의 방향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해안.해상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기름띠가 경기도로 확산될 우려도 있다면서요?

네. 조류는 오늘 오후 5시가 북동쪽으로 가장 센데요.

바닷물이 최고 높게 들어올 때는 6m35cm, 가장 낮게 빠진 때는 58cm입니다.

이에따라 경기도 해안으로의 기름띠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름띠는 이미 해안가에 붙어있는 상황인데요.

썰물때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 바다에 2차로 엷은 기름띠를 만들면서 확산하고 있다는 게 사고수습 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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