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기누설] 고혈압 환자에게 '장미' 선물, 혈압 관리에 탁월!
입력 2016-06-20 17:20 
사진=MBN


[천기누설] 고혈압 환자에게 '장미' 선물, 혈압 관리에 탁월!

자신만의 혈압관리 비법을 공개한다는 송경애 씨의 손끝이 향한 곳엔 새빨간 장미꽃이 한가득 놓여있습니다.

경애 씨의 혈압 관리 비법은 바로 식용 장미였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혈압 안정에 도움을 주는 장미꽃 섭취법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혈압 관리에 도움되는 장미차를 만들기 위해 식용 장미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씻은 장미의 시든 꽃잎은 솎아내고 깨끗한 꽃잎만 골라 한 장씩 떼어서 말려줍니다.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서 2~3일 정도 말려주면 됩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잘 마른 꽃잎 10장 정도를 뜨거운 물 200mL에 넣고 3분가량 우려내 마시면 됩니다.

송경애 씨는 "5~6월 제철에 피는 장미로 차를 만들면 좋다"며 "또 너무 활짝 핀 것보다 봉오리 진 게 차를 끓였을 때 향도 좋고 맛도 더 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제가 장미차도 마시지만, 장미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밤밥 채소는 자신의 기호에 맞게 준비한 뒤 깨끗이 씻은 장미꽃 잎을 삼등분으로 잘라 넣어줍니다.

간장 소스와 경애 씨의 비법인 '들기름'을 넣어주면 됩니다.

장비와 들기름의 궁합에 대해 이나겸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들기름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기름과 함께 장미꽃을 섭취하면 열에 약한 비타민C의 체내흡수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며 "꾸준히 먹으면 장미의 풍부한 비타민과 그 외 영양소를 골고루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송경애 씨는 "장미차는 하루에 2~3잔씩 마시고 장미 비빔밥은 일주일에 1~2번 정도 먹는다"고 조언했습니다.

장미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식용과 관상용이 따로 없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공해가 적은 곳에서 키운 장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박상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장미는 하루에 100g 이내 꽃으로는 15송이 이내로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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