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치안·출산’ 주제로 박대통령-야당 지자체장 훈훈한 덕담
입력 2016-06-20 17:12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가 뒤처지지 않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 혁신의 궁극적 지향점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 정부는 ‘정부 3.0의 생활화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국민께서 손끝만으로도 손쉽게 꼭 맞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시스템과 제도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3.0이란 공공정보를 국민에게 적극 개방하는 것은 물론 정부 부처간에도 칸막이를 없애고 각종 공공정보를 공유하도록 한 새로운 정부 운영 철학이다. 이를 통해 정부가 국민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하는게 목표다. 이번 행사에 참여(참관비 무료)하면 실업급여 대상자들을 위한 모바일 취업희망카드 이용방법과 어린이·청소년 직업진로체험관, 직업흥미·다중지능검사를 통한 자녀 적성 및 직업흥미 탐색 등 유용한 정보를 체험할 수 있다.
축사가 끝난 뒤 박 대통령은 각 부처와 지자체 전시관을 관람하며 ‘정부 3.0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출신 지차제장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덕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은 우범지역의 피해자가 소리만 지르면 CCTV 카메라가 그 소리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그걸 찍어 경찰에 바로 보내 출동을 하게 한다. 이를 통해 9건의 사건을 구제했다”고 설명하자 박 대통령은 이게 9건뿐 아니고 그렇게 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기가 겁나겠죠. 우리 국민들이 체험하면서 우리가 무슨 SF영화에 들어왔나 이런 생각도 할 것 같다”고 답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낙연 전남지사 등으로부터 전남이 전국 출산율 1위라는 설명을 들은 박 대통령은 모범적인 사례인 것 같다”며 컴퓨터 모니터에 갓 출생한 아이들을 위한 응원메시지(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를 적었다.
한 중학생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살려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나는 드론반인데 아이들 호응이 매우 높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다양한 체험으로 적성과 소질을 찾는 중요한데 이거야 말로 교육부만이 아니라 전부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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