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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제기시장, 은평구 역촌시장에 도시형생활주택 짓는다
입력 2016-06-20 14:38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시장과 은평구 구산동 역촌시장 일부가 폐지되고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7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안을 각각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기시장은 1978년 도시계획에서 시장으로 결정돼 운영돼 왔지만 시장 내 일부 구역은 건축물이 낡고 빈 곳이 많아 시장의 기능을 잃어버렸다. 이에 시는 제기시장 내 제기동 135-90번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3층짜리 도시형생활주택 16가구를 짓기로 했다.
역촌시장 내에 이번에 폐지된 구산동 25-50번지 일대도 1977년 이래 시장으로 운영됐지만 빈 상가가 많아 지상5층 도시형생활주택 12가구로 활용된다.
금천구 한울중학교 부지는 학교를 일부 해제하는 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평생학습시설인 ‘모두의 학교와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금천한울문화예술정보학교(가칭)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강북구 수유동 삼흥연립은 주변 현황을 고려해 옹벽을 최소화할 것을 조건으로 고도 제한이 20m에서 25~27.2m로 완화됐다. 기존 7층에서 최고 9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1984년 건립된 공동주택인 이곳은 2013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반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아파트는 법적상한용적률 300% 적용안이 보류됐다. 은평구 불광동 일대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기 위한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여부는 추후 재자문키로 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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